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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인형과 인간 내면의 소통

Dream: Communication between dolls and the human mind

 

글 │이사라 By Sara Lee

 

1.

연구자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인형을 소재로 한 <Dream>시리즈를 통하여 인간의 내면에 관한 회화적 탐구를 시도하고 있다. 인형은 고대부터 사람의 형상을 가장 닮게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신의 모습을 상징하여 만들어졌다. 그 결과 인간 형상을 대신하는 기능을 넘어 종교적, 제의적 효과를 지니며 신앙의 대상이 되었으며, 벽사적인 수호신의 역할이나 성자를 대신하는 주술적인 상징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하였다.

Since 1998, the researcher has been engaged in the pictorial exploration of the human mind through the <Dream> series, which is about dolls. Dolls were created to look like humans since the ancient times and they were also made to symbolize the appearance of god. As a result, dolls have evolved from simply portraying humans into having a religious and ritualistic effects as well as playing a role as a shamanistic symbol of guardians and saints.

 

이러한 인형의 기능은 현대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완구의 역할뿐 아니라 여전히 종교적, 문화적 의미를 지닌 존재이며 자아를 표현하는 대리물로써 본래의 목적과 기능을 넘어 현대 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즉, 단순히 인간 형태의 조형물이라는 의미를 넘어 인간의 생각을 반영하는 유기체라 할 수 있다.

 

Dolls are not simply children's toy, but they have religious and cultural meanings and as a substitute representing self-identity, it creates a new culture in modern society, extending beyond its original purpose and function. They are more than just sculptures in the shape of a human, they are organisms reflecting the human mind.

 

연구자는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인형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물이지만 마치 생명을 가진 대상을 대하듯 인형의 감정을 느끼는 동시에, 인간을 대변하는 또 다른 독립된 개체로 인식하였다. 이러한 인형의 모습은 인간을 대변할 뿐 아니라 사회 현상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인간성 상실과 소외 등 본질적인 사회 문제를 인식하게 하며 다양한 인간의 내면의 감정으로 표현된다. 연구 작품 <Dream> 속 인형은 잊고 지낸 경험과 기억을 환기시킴으로써 상실된 자아를 찾게 하는 매개체로 기능을 한다. 수동적이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듯한 인형의 모습은 연구자 자신의 모습인 동시에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The researcher feels the doll's emotions as a living being by spending most of its childhood with the doll, and recognizes it as an independent medium representing the human mind. Such appearance of the doll not only speaks for the human mind, but it also reveals social phenomena. It allows recognition of fundamental problems in a capitalist society such as loss of humanity and isolation, and is expressed in various human emotions. In the <Dream>, the doll serves as a medium for discovering the lost self-identity by refreshing the forgotten experiences and emotions. The doll, which is both passive and desiring for freedom, is a reflection of both the researcher and humans in the modern society.

 

 

환경적으로 여러 제약을 받는 사회의 상황에서 현실로 이루어질 수 없는 유토피아의 꿈, 내면으로는 바라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움직일 수 없는 소극적인 성향을 인간의 형태와 가장 유사한 인형이라는 대체물의 모습으로 재해석되어 드러난다.

 

The dream of utopia which seems unrealistic in a suppressive social environment and the passive tendency which is filled with desire inside but cannot move, are revealed as they are re-interpreted by dolls which have the most similar appearance as humans.

 

또한 인형의 맑은 눈동자와 따뜻한 표정은 유년 시절의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추억, 이를 그리워하는 감성을 일깨우게 한다. 유년시절을 기억하는 것은 관람자가 가진 현재의 삶 위에 과거의 감정을 투영시킨다는 의미이며, 이는 또 다른 존재의 개념으로 다가온다. 이와 같이 인형은 단지 사물과 같은 인형의 사진 이미지와는 무관한 독립적인 존재이자 연구자의 내면의 모습이기도 하며, 과거를 생산해내고 자아를 담아두는 또 하나의 자아이기도 하다.

 

In addition, clear eyes and a warm expression of the doll awake innocent memory in the childhood and let viewer miss it. Remembering childhood means not only reflecting feelings of the past on the present life but also the concept of different being. like this, dolls is not simple photographic image of objects but dependent existence. and it is also the appearance of the inner mind and another ego which produce past and keep the ego.

 

단순하게 반복되고 있는 현실의 일상 속에서 인형은 연구자의 주체적인 자아의 표현이 되며, 그 자아가 투영된 인형의 세계를 관람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작품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연구자의 목적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형은 나의 내면을 담고 나의 상처를 공유하여 ‘나’를 드러내지만 ‘나’를 직접 대체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이중적 형태를 띠는 인형은 현재의 외로움과 허무함, 불안의 심리들과 마주하며, 과거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는 동시에 미래의 꿈에 대한 본인의 간절하고 강한 무의식적 소망을 드러내며 인간이 가지는 필연적 모순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연구 작품에 등장하는 인형은 사물을 넘어 또 다른 나와 타자를 대변하는 생명력 있는 존재이다.

 

dolls became researcher’s independent ego in daily routine and the purpose of the work is to show worlds of dolls reflecting the self.

in this point of view, the doll exposed “myself” by containing my inner and sharing my hurt but it can not directly replaced in “myself”. this ambivalent doll faces with loneliness, futility and anxiety feelings, and recalls pure, beautiful memories of the past, and at the same time shows inevitable inconsistency in human mind.

Thus, the doll appears on research represents another myself and others beyond simple object.

 

2.

1998년부터 시작한 작품에서는, 서정적이고 동화(Fairy Tales)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저채도의 부드러운 색감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함께 등장하는 낡은 장난감 이미지를 통해 보다 강화되었다.

the lyrical and Fairy Tales story can be seen in the work beginning in 1998.

This atmosphere is created through soft colors of low saturation and strengthened through the images of old toys in the work.

이 시기의 작품에서는 직접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인형의 앞모습보다는 뒷모습이나 옆모습이 많은데, 이는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이 개입할 여지 즉,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의도된 것이며, 끊임없이 소통을 갈구하지만 필연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존재론적 현실을 공간을 단절하거나 확장시키기도 하는 커튼을 등장시켜 드러내기도 한다. 이것은 더 나아가 인간의 이데아를 향한 꿈이기도 하며, 작가와 작품, 그리고 감상자와의 경계지점 즉, 소통을 갈구하지만 결국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이 작품을 바라보는 순간에도 존재함을 드러내는 도구이기도 함을 역설한 것이다. 또한 인형과 행글라이더, 종이비행기, 공, 아기 신발, 낡은 장난감, 천 등의 보조적 기재들은 작품의 서정성을 극대화 하였다.

 

in the work in this period, there are more a lot of back and profile side of the doll than front side. this is intended to make a space for the viewers to think. ontological reality of human which is inevitably alienated despite craving constant communication was shown by curtain which can extent or cut off the space.

this is dream about the an ideal of humans and it also the border of the viewer and authors and works which reveals unsurmountable obstacle even at the reading moments. the lyricism is maximized by dolls and hang gliders, paper airplanes, balls, baby shoes, old toys, clothes, etc.

 

2010년부터 연구자는 인형의 얼굴 이미지만 더욱 확대하여 화면에 가득 채우며, 다양하게 구성된 기재와 긁음을 통한 심도의 강약 조절, 낡은 듯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이전 작업보다 강한 분위기의 작업이 진행되었다. 작품 속 인형은 더 이상 과거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아의 모습을 드러내는 동시에 확대되고 클로즈업됨으로써 초월적 존재의 의미까지 나타내게 된다.

Since 2010, works filled with face image of dolls is stronger than the previous work which is consisted of a variety and adjustment of the depth by scratching and old colors. The doll in the work is no longer staying in the memory of the past, it reveals present ego and becomes transcendent existence by being expanded and token a close up.

클로즈업은 대상의 특정부분을 사진의 사각 프레임의 형태로 잘라 극단적으로 크게 확대함으로써 주제를 강조하는 동시에 새로운 이미지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단순한 일루전을 넘은 다른 차원의 효과를 느끼게 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인형은 인간보다 작은 것, 인간의 욕구를 대체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인형은 형체의 다양한 비율로 인해 그 존재를 해석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 창조자가 생각한 대로 여러 감정과 혼의 상태와 태도를 상기시킬 수 있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Close-up make the viewer feel another effect beyond mere illusion by cutting in the form of a square frame and enlarging extremely and it also strengthen subject. in the same way, the doll is smaller than human and substitute for human beings. but it can interpret the meanings of the existence by its various form of the doll and also can be the existence who can recall varying feels and state of soul and attitudes as creator intended for.

 

평범한 대상이라도 항상성을 거슬러 제작되어 나타날 때에는 당혹감을 주게 되고 ‘낯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외감에 가까운 두려움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언캐니(Uncanny)한 감정이 생기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 입증하면서 몇 가지 예를 들고 있다. 생각의 전능(全能)성, 욕망의 순간적인 실현, 숨어 있는 해로운 힘들, 죽은 자들의 돌아옴 등이 바로 언캐니한 감정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even the ordinary subject can make it feel embarrassment and sense of fear near to awe only because it is “alien” when it is produced in different way. Freud (Sigmund Freud) proving several situations occurring uncanny feelings, takes some examples. uncanny feelings can be associated with Omnipotence of thought (全能), the instantaneous realization of desire, hiding harmful forces, returns of the dead ect.

거대한 스케일로 재현된 인형은 설명할 수 없는 무한한 힘을 지닌 존재로 각인되어 두려움이 대상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심리 과정은 프로이트가 설명하는 언캐니 즉 낯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기제가 된다. 이처럼 비상식적으로 커진 대상 즉, 낯설고 이해되지 않는 이미지는 인간에게 경외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그것에서 일상적인 메타포를 넘어선 자아와의 관계성을 확인하게 된다. 또한 작품에서 가장 강조되어 표현되고 있는 인형의 눈은 인간적 의미인 소통의 기관으로서 눈의 의미와 인형의 이미지를 보조하는 수단으로서의 눈의 의미(유리알 같은 맑은 눈의 표현은 순수하고 깨끗한 인형의 얼굴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의 경험을 비추는 거울로 대체될 수 있는 은유적 의미 등 여러 형태로 해석된다.

 

The dolls reproduced with a large-scale became the fearful one who has unexplained infinite power. This psychological process is inspiring uncanny and strange fear explained by Freud. like this, strange and incomprehensive image can be object of awe, and it also reveals relationship with ego beyond metaphor in the daily life.

and eyes of the doll which is the most emphasized is interpreted in the various forms such as human organs as communication, supplementary means of doll’s image(expression like “clean eye like glass beads” can maximize pure and clean image of the doll face) and metaphorical means which can be replaced with he personal experiences.

이는 눈물의 효과를 통해 의미는 더욱 강해지며, 사물과 생물의 경계를 허문다. 이를 통해 관람자는 작품 속에서 자신을 비춰 보기도 하고, 잃어버렸던 순수성을 욕망하기도 하며, 과거의 경험을 돌이키기도 하여 작품과 보다 긴밀하게 연결된다. 또한 연구 작품의 주된 배경인 청색(Blue)을 통해 인형에 생명을 불러일으키고, 인간 또한 움직일 수 없는 한계가 있지만 끊임없이 자유를 향하고 있음을,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고 싶음을 표현하고, 작품에 등장하는 인형의 꿈꾸는 듯한 모습을 통해 현실에서 이룰 수 없지만, 내면에 강력하게 갈망하고 있는 인간의 순수에 대한 동경과 초감각적인 것에 대한 동경까지 일깨우고 있음을 드러낸다.

This meaning became more stronger and pull down the boundaries of objects and creatures through effects of tears. viewers is closely reconnected with the work by reflecting themselves in the works, desiring lost purity, recalling past experience.

also main color blue sparked life in the doll. dreamy look of the doll express longing for freedom constantly despite limitation and for returning the pure times. awaken longing for supersensible things. enthusiasm for pure of human being

 

연구자는 표현 방법에 있어서 스크래치, 즉 네거티브 드로잉(Negative Drawing)으로 유화로 덧칠한 일반적인 화면보다 가볍고, 예민하며,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만들어내어 인형의 순수함과 동시에 외롭고 고독한 느낌을 강화한다. 무수히 반복된 스크래치는 수없이 중첩되어 부드럽고 깊은 그라데이션을 만들어 내며 가벼움과 무거움이 공존하는 화면을 만들어 작품의 깊이를 더해 주고, 얼굴과 배경만이 존재해 단조로울 수 있는 화면에 깊이를 더함과 동시에 마치 무중력 상태 같은 느낌 즉, 현실과는 또 다른 세계를 대하는 듯한 느낌을 만든다.

 

The researchers strengthen the feeling lonely and solitary of the doll by the scratch method, the negative drawing, which is lighter than a typical screen, sensitive, and create a sense of warmth and cold at the same time. countless overlapping scratch makes soft and deep gradation, makes it deeper with heaviness and lightness. makes weightless feeling, feel in the other worlds different with reality in the monotonous background only with the face.

 

한편, 스크래치를 심리분석적 방법으로 해석하자면 결국 반복적 행동패턴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즉, 스스로를 응시하는 분열된 주체가 반복적인 행동 패턴인 스크래치를 행하며, 이는 주제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대상의 모습이 일반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넘어선 새로운 시각적 지점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보다 대상에 대한 인식 이전의 직관적인 경험을 하도록 유도한다.

 

On the other hand, scratch can be explained as repetitive patterns of behavior in the psychoanalytic way. in other words. divisional self does the scratch and this is the important factor which transmit meaning and strengthen the subject.

the appearance of the object reveals a new visual point beyond general the means, this leads the viewer have intuitive experience

 

 

3.

대상은 연구자에 의해 관찰되고 연출되는 과정을 통해 원래 대상이 가졌던 존재론적 의미의 변화를 이루고, 작가의 자아 또한 인형이라는 대상과 만나 투사되는 과정을 통해 대체되고 형상화된다. 이렇게 형성된 작품은 관람자와의 만남의 과정에서 관람자라는 또 다른 자아가 이입된다. 이러한 과정은 작품을 어느 한 개인을 대체하는 사물의 차원에서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성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자아의 존재론적 성찰을 이루는 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작품이 관람자와 작가의 관계성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자아가 다양한 계기를 만나 변화되고 또 다른 존재로 형성되는 일련의 사건 전반이 작가의 작품에 포함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Object is being observed by the researchers and replaced and shaped by author’s ego meeting the doll. the other ego of viewer ingress in the work through the encountering process with viewer. this process make one individual play a role which can reveal otherness and ontological self-reflection rather than stay at the level of objects, furthermore, work not only reveals relationship between work and author, but also includes series of events that a different types of ego is changed in a various situation and formed with other existence.

 

연구자는 고독과 슬픔, 공허함, 허전함 등이 혼재된 현대인의 삶을 인형의 내러티브(Narrative)에 결부시킴으로써 인간 실존의 문제를 제기하여 감상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기억들과 연관할 수 있는 소통의 기재(器材)로 작동하게 한다. 또한 유토피아와 영원을 꿈꾸며 끝없이 자유를 열망하는 인간의 자유에 대한 메시지로서의 인형의 의미를 제시한다.

 

Researchers make viewer remember their memory, posed the problem of human existence, narrative of the dolls connecting modern life mixed with solitude and sadness, emptiness, emptiness ect. also means of the doll is the message about endless desire for freedom, eternity and utopian dream.

 

이를 통해 관람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과 평범한 모습이 낯설어지는 새로운 재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규모의 확대와 사실적인 표현을 통하여 기존에 인식하지 못했던 세세한 형태나, 복잡한 명암과 색감의 변화로 만들어낸 초현실적인 분위기는 초월적 존재의 의미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

through this, viewers can find a new way of looking the world and the meaning of the new reproduction that ordinary thing became unfamiliar. especially through the expansion of scale and realistic expression, it can be accessible to meaning of transcendent existence in the surreal atmosphere formed by complex contrast and changes in color detailed shape.

 

작업에서 제시하는 인형 이미지는 주체의 정신적 영역인 내면성을 상징하는 매개체로서, 피상적인 영역과 더불어 비가시적인 영역까지 포함한다. 연구자는 인간이 유한성 속에서도 자신이 가진 자유에 대해 무한히 열망하고 있으며, 이것이 인간이 가지는 존재론적 고통이라 보았고, 이를 인형의 모습으로 담고 인형과 인간의 내면에 관한 연구를 관람자와의 시각적 상호 교류의 분석을 통해 해석하고자 한다.

 

image of the doll is the mediation that symbolizes mental side of the self. it also including not only superficial area but the non-visible areas. Researched look infinite desire for freedom as existential pain in human beings and would like to interpret it by analysis interactive communication between the doll and vie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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